1. 베트남 식탁의 시작과 끝, 느억맘과의 만남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라면 식당 테이블마다 놓인 맑고 붉은빛의 액체를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베트남의 국민 소스 '느억맘(Nước Mắm)'입니다. 한국에 김치와 간장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느억맘이 있습니다. 쌀국수에 한 방울 떨어뜨려 풍미를 살리고, 분짜를 찍어 먹는 달콤새콤한 '느억쩜'의 베이스가 되기도 하죠.처음 느억맘의 향을 맡으면 특유의 콤콤한 냄새에 당황할 수 있지만, 한 번 그 감칠맛(Umami)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오늘은 제가 베트남 현지 양조장을 직접 방문하며 배운 느억맘의 전통 제조 과정과, 좋은 느억맘을 고르는 절대적인 기준인 등급 확인법을 상세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2. 기다림이 빚어낸 예술: 느억맘의 전통 제조 과정..